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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나경원 "윤석열과 직접 통한다"…이준석 "그런 얘기 못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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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왼쪽부터), 이준석, 나경원 후보가 3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5.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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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직접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의 대리인인 양 하는 것 자체가, 윤 전 총장과 소통이 있는 측면에서 하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순차적으로 출현해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윤 전 총장 뿐만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도 소통을 하고, 또 우리당 복당을 앞둔 홍준표 무소속 의원하고도 소통을 한다"라며 "왜냐, 당대표가 되면 이런 분들 다 모셔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적극적인 소통을 해 갈 것"이라며 "이런 소통이 중요한 것은 신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윤 전 총장과 직접 전화를 하시나"라고 묻자 나 전 의원은 "특별히 더이상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겠지만, 소통은 하고 있다는 말을 드린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에 앞서 출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 저도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건너건너 듣는 얘기도 있지만, 나 전 의원이 그럼 윤 전 총장이랑 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기라도 한가"라며 "오히려 윤 전 총장 측에서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을 이용해서 지금 이런 저런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이 윤 전 총장 측과 통하는 것도 없으면서 '윤석열' 이름을 팔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런 것에 대해서 제 나름의 경로로 왜 이러는 거냐 물어보기도 하는데, 적어도 제가 아는 경로에서는 그렇다는(윤 전 총장이 나 전 의원과 통하고 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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