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오늘 은행업 인가를 받아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먼저 중금리대출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여 인터넷은행 삼국지 시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인가를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가 지난 2월 5일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면밀한 심사를 거친 결과,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기존 인터넷은행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첫 격전지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대출 시장.
이미 2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둔 토스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홍민택 / 토스뱅크 대표 : 현재 토스는 인구의 40%인 2천만 명이 가입하고 월 한 번 이상 토스를 켜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천백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성공적으로 풀어온 DNA를 적극적으로 뱅크 라이선스를 가지고 풀어 보려 합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말 34.9%, 2022년 말 42%, 2023년 말 44%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말 25%, 2023년 말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고, 케이뱅크는 2022년 말 25%, 2023년 말 32%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는 최대 1.52%포인트 내렸습니다.
케이뱅크도 주요주주인 KT,BC카드 등이 보유한 통신 결제 정보 등을 결합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 등을 이른 시일 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시장 경쟁이 한층 강화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커질 거란 기대가 나오는 한편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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