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도시 거리의 노점상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83%를 기록해 5월 기준으로 1996년(1.22%)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은 3.22%, 지난달까지 12개월 누적은 8.06%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은 3월 중순 기준금리를 2.00%에서 2.75%로 올렸다. 2015년 7월 이후 거의 6년 만의 인상이었다.
이어 지난달 초에도 2.75%에서 3.50%로 인상하면서 두 차례 모두 인상 폭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같은 수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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