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9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로 2분기 경제상황이 위축되고 있어 부양 대책을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또 매주 30억 캐나다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국채 매입 규모를 유지,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1분기 성장률이 5.6%로 당초 전망치 7%를 밑돌았다면서도 "건실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초적 세부 내용을 보면 신뢰도 상승과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계 소비가 예상보다 활발하고 기업의 재고 감축과 수입 증가가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회복 시점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하면서 회복기까지는 금리 인상 조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여름 들어 주 정부의 경제 봉쇄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소비 지출 확대로 경제가 강력한 반등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주택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수요의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과 기업 투자가 건실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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