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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뉴스큐] 이준석, 헌정사 첫 30대 당 대표...정치권 새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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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 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헌정 사상 첫 30대 당 대표의 탄생. 국민의힘을 넘어서 정치권 전반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이 이슈를 포함해서 정치권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 오전 발표를 했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준석 당 대표가 탄생했습니다. 85년생.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이미 충분히 예상을 했지만 충격적이다, 놀랍다라는 말을 한 10번 정도는 해야 맞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었잖아요.

[최진]
막판에 이변 가능성, 일말의 가능성도 얘기했지만 역시 예정대로 압승을 했는데요. 저는 이게 단순히 보수 야당의 돌풍을 떠나서 정치권 전반, 나아가서 대한민국 전반에 걸쳐서 저는 변화의 돌풍이 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후로, 말하자면 오늘 오전 이후로 대한민국은 큰 흐름은 두 가지로 형성이 됩니다. 하나는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으로 양분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엄청난 대한민국 정치사, 혹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걸쳐서 어떤 모멘텀, 일대 분기점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당 대표가 바뀐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다 바뀌지는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당내 저항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번 당 대표 경선을 보니까 당심은 나경원 후보가 더 받았더라고요.

[최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70%의 당심을 반영한 선거 경선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 보면 50대 이상, 60대, 70대, 80대가 당원의 70%가 넘습니다. 거기다가 영남 출신들이 50% 이상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3% 포인트 가까이 차이로 졌다라는 것은 사실상 저는 압승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나경원 후보가 41%, 이준석 후보가 37%였어요. 당원 투표에서요, 선거인단 투표에서. 그리고 주호영 후보도 17%. 결국은 당원 가운데 전체의 37%만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준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진]
요즘 최근의 흐름은 아시다시피 당원보다는 전체적인 국민 대중이 주도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시다시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그야말로 31% 포인트 가까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했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습니다.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 이준석 후보가 59%, 나경원 후보가 28%를 얻었습니다.

[최진]
민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원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졌죠. 그래서 2위 차이가 3%포인트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말하자면 0선인 데다가 젊은 36살의, 정말 젊은 청년이 당심, 민심에서 이 정도의 득표력을 거뒀다라는 것은 저는 사실상 압도적인 승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고, 일부 당원들의 견제 심리라든지 불안감 이런 것들이 있겠지만 그건 결국 찻잔 속의 미풍으로 거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달라질 것 같습니까?

[최진]
저는 일단 이번 선거의 결과로 답변을 대신 드리면 현재의 판을 확 뒤집었으면 좋겠다라는 반란 심리가 작동했다고 봅니다. 일단은 20~30대의 반란이다. 20~30대가 불만이었다라는 것은 다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건 곱하기 10 정도 해야 될 정도로 젊은층들이 엄청나게 분개해서 상당수가 국민의힘으로 갔다는 것을 반영하고 또 하나는 보수 정당의 반란이다. 말하자면 보수층을 지지했던 사람이 이대로 가면 우리가 정권을 다시 되찾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는 그런 위기가 막판에 작용하면서 충격요법을 썼다는 것이고요.

세 번째로 저는 보수층의 반란이라고 봅니다. 보수층이 문재인 정부에게,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 가지로 실망했다. 이번에 한번 국민의힘에 기회를 줘볼까라는 그런 표심이 강력하게 쏠렸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20~30대 그리고 보수와 중도층이 한꺼번에 쏠린 상태이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보면 본인의 통제력을 넘어설 정도로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저는 그 변화의 바람에 이대로 당이 빨려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빠르면 내일이겠죠. 주요 당직이 발표될 것 아니겠습니까? 사무총장이라든지 정책위 의장이라든지. 주요 당직에서부터 변화가 나타날까요?

[최진]
그렇다고 봅니다. 본인이 융합을 얘기했지만 비빔밥을 얘기했지만 이준석호의 최대 관심은 신진과 중진의 어떤 조화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젊은층들이 전면 배치되는 반면에 중진을 어느 정도 적재적소에 배치하느냐가 이후에 국민의힘 이준석호의 미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용광로가 아닌 비빔밥 이런 표현을 쓴 거군요?

[최진]
그러니까 용광로가 어떻게 보면 통합이라고 한다면 비빔밥은 융합이거든요. 각자의 개성이나 역할은 존중하면서 두루두루 함께 가는, 요즘 융합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과연 젊은층, 이번에 최고위원에 전진배치됐는데 과연 중진을 어느 정도 적절하게 배치를 하는지, 고루고루. 이 부분. 이준석의 융합 능력이 상당히 저는 개인적으로...

[앵커]
그런데 당내 반발도 예상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대변인을 뽑는데 토론배틀식으로 대변인을 뽑겠다는 겁니다. 대변인단을 뽑을 때. 당내 반발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
그 반발은 미풍으로 그칠 거라고 봅니다. 우선 저 자신도 토론 배틀, 말 자체가 생소합니다, 사실. 수석대변인 해서 4명을 뽑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공직후보 자격시험을 치른다고 하니까 다들 오늘 저한테 전화해서 그러면 학원을 만들어야 되겠네, 이런 식으로 시니컬한 반응도 있지만 과거 알파고의 충격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듯이 이 두렵고 걱정되지만 변화의 물결은 이준석이 만든 게 아니고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저는 결국 이 변화의 흐름 속에 모든 게 빨려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하나 말씀드리면 과거에 미스트롯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도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강력하게 반대했던 사람이 누구보다도 방송을 잘하는 프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아마추어 몇 명이 강하게 밀어붙여서 결국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문화를 바꿨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어떻게 보면 경력으로 본다면 이준석은 아마추어인데 결국 큰 바람,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에 대세는 돌풍으로 갈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이제 이준석 대표의 여러 행보들 주목해서 볼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첫 공식행보를 대전 현충원을 가겠다라고 며칠 전부터 이야기하더라고요. 보통은 서울에 있는 현충원 많이 가잖아요. 전직 대통령 묘소도 찾고. 그런데 대전 현충원을 가겠다는 겁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최진]
그러니까 젊음의 특징 1호가 파격입니다. 기존의 틀, 관습, 관행을 깨는 거거든요. 솔직히 당 대표 여야 불문을 불문하고 동작구 국립묘지현충원 가는 것은 우리가 너무 익히 봤지 않습니까? 일단 여기서 벗어나서 대전을 간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파격인 거고 그리고 천안함 유족들에게 약속을 했지 않습니까, 가겠다고.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 그리고 저는 세 번째 의미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대전에 있지 않습니까? 충청도. 충청도의 민심을 다분히 의식한 정치적 고려, 도전은 담겨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최고위원들도 같이 뽑았는데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김용태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여성들의 약진이 또 눈에 띄지 않습니까, 최고위원들.

[최진]
네,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30대 중반의 당 대표에 젊은 여성 최고위원들 세 명. 조수진, 배현진은 초선이고 정미경은 전직 재선 의원이거든요. 이게 사실 어떻게 보면 결과론적으로 환상의 그림이 만들어졌다.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 저는 상당히 그 부분이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 그림,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저 그림을 어떻게 민주당이 대응해 나갈지. 지금 586만 하더라도 저 그림에 대비한다면 마치 올드보이인 것처럼 대비가 될 겁니다. 이런 올드보이, 자칫 하면 이런 낡은 이미지, 구태 이미지로 몰릴 수 있는 민주당이 얼마나 여기에 대해 충격을 받고 파격적인 변신, 대응을 할지 이게 앞으로 중요한 대권의 판도를 판가름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도 이런 변화의 큰 흐름에 어느 정도 부응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해야 할 일. 첫 번째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뛰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공정한 경선 관리 그리고 대선후보 경선의 흥행일 겁니다. 그래서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윤석열 전 총장 영입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그렇게 적극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최진]
저는 국민의힘이나 이준석이나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변화의 바람, 새로운 바람을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누구든 간에 저는 그 거대한 새로운 물결에 결국은 합류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준석 대표가 지금 서두르거나 그러면 일찍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굳이 특별한 발언을, 언행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이준석 대표가 앞으로 대선 후보 경선 어떻게 치를 것이냐라고 물었을 때 여러 후보들을 언급했습니다. 잠깐 듣고 올까요. 이준석 대표 발언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일각에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께서 만약에 정치 참여 의사가 있으시다면은 당 대표로서 안내하고 그분들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저희가 특정 주자를 위해서 유리한 룰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당내 여러 인사들의 총의를 모아서 경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경선 열차, 경선 버스 정시에 출발하겠다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윤석열, 안철수, 최재형 감사원장 모두 국민의힘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지금. 역대로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당 밖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당 안에 들어와서 이렇게 경선을 치르는 경우가 있었습니까?

[최진]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새로운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가 되자마자 세 사람을 실명으로 정확하게 공개적으로 발언했지 않습니까? 저 얘기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세 사람 함께 당으로 어떻게든지 영입을 하겠다라는 의지가 다분한데 예를 들면 한 사람이 빠졌는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이런 사람까지, 지금 현재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해서 실제로 당에 한꺼번에 모아서 토론 배틀처럼 경선을 이뤄낼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흥행효과를 거두지 않겠습니까?

[앵커]
여기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계속 야권에서는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추미애 전 장관이 최근에 언론과 인터뷰를 계속 하고 있어요.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40년 전에 정치군인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이고요.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그런데 이 정치 검사는 더 무서운 거죠. 왜냐하면 한 손에 칼, 한 손에 법전을 쥐고 서 있는 거니까 더 엄청난 거죠. 그래서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을 직행한다 하는 거는 우리 민주주의를 그냥 악마한테 던져주는 거나 똑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가 선출됐어요. 이제 당연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거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영입 여부도 주목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장관이 등장한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민주주의를 악마한테 던져주는 셈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최진]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이 악마라는 뜻인지, 그러면 천사는 추미애 전 장관이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잘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게 지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자타공인하는 친여, 친문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새로 검찰총장이 된 김오수도 자타공인하는 친여 인사입니다. 거기다가 새로 임명이 된 서울중앙지검장, 막강한 지검장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바로 고등학교 후배를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통해서 모든 검찰의 상층부를 사실 친여, 친문 인사들이 장악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아직도 사실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러면...

[앵커]
추 전 장관이 감정이 많이 쌓인 것 같아요.

[최진]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감정적인 폭발, 분출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그리고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인지, 저는 사실 이런 부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까운 친문성향 인사들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물어봅니다. 추미애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옳은 말이다, 옳다라고 얘기한 사람들은 저는 아직은 보지 못했습니다.

[앵커]
지지층 가운데는 또 지지하는 인사도 있어요.

[최진]
제가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점에서 보면 오히려 윤석열 전 총장이 혹시 밤마다 몰래 기도하지 않을까. 추미애 전 장관이 제발 대선 도전에 나서라고 말이죠. 사실 아시다시피 추미애 전 장관의 그런 강력한 밀어붙이는 징계 국면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윤석열도 없었습니다. 그건 누구나 다 압니다. 그건 친문이라든지 민주당 내에서도. 그러니까 윤석열의 천적은 추미애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윤석열의 구세주가 추미애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이렇게 자꾸 센 발언을 던지시는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인터넷을 보면서 조만간 대권에 도전하겠다.

[앵커]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까?

[최진]
본인이 고민 중이고 결과를 조만간 말씀드리겠다 하는 거 보니까 아마 대권 행보의 일환으로 저는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 얼마 전에 행사장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잖아요. 우리 애국지사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때도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히지도 않았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고. 그런데 공보담당자는 내정했다, 이런 이야기 나와요. 이동훈인가요?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라고 하는데 혹시 들으신 바 있습니까?

[최진]
조금 전에 YTN 오면서 윤석열을 가까이에서 돕는다고 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하니까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공식적으로 윤석열이 공보책임자를 발표한 거네요. 첫 1호네요, 외부에. 그래서 아직 저것으로 윤석열 전 총장의 면면, 조직 이런 걸 판가름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만 더 두고보면 차근차근 면면이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그때 저희들이 평가를 해도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잠깐 언급을 했었는데 최재형 감사원장 있잖아요. 최재형 감사원장 관련해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들었다는 겁니다.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감사원장이잖아요.

[최진]
지금 시대정신 중의 해가 공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현 정부가 상당히 불공정하다, 이런 게 널리 퍼져서 공정을 앞서 실현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윤석열이 뜬 거고 또 다른 공정의 한 축이 사실 최재형 감사원장으로 오래 전에 사실 거론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상당히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최진]
출마의 출현 가능성이요? 저는 일단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미 오래 전에 최재형 감사원장이 어떤 활동을 해 왔고 앞으로 한다면 뭘 할 것인가 상당히 구체적인 메모로 잘 정리된 것을 받은 적도 있고요. 상당히 구체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대선 주자들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라든지 이낙연 세 사람 외에는 다 10% 미만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최재형 감사원장도 57년생이면 나이도 많지 않은 셈이고 부산 경남 출신입니다.
PK 출신이죠. 판사로 오래 공직을 해 왔는데. 공정의 의미를 강조하고 나서면...

[앵커]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는 또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렇고요.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이 현직을 그만두고 정치권에 뛰어들고 또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 이게 바람직한 겁니까?

[최진]
대통령이나 여당 입장에서는 많이 불편하겠죠.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이나 최재형 감사원장이 여당의 후보로 나섰더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국무총리라든지 장관이라도 그만두면 바로 대권주자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는 분은 현직 자치단체장들이 전부 대권 행보를 하고 전부 대권에 도전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은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데 그렇다면 현직 감사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 이건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직 감사원장, 가장 중립을 요하는 감사원장이 지속적으로 계속 저런 말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 기간이 길어진다라는 것은 검찰총장이나 국세청장이든 그 누구도 바람직하지는 않죠. 대선에 실제로 출마한다면 빨리 결정을 하고 빨리 옷을 벗는 것이 그게 정도죠.

[앵커]
본인이 진짜 생각이 있다면.

[최진]
그렇습니다. 본인이 진짜 할 생각이 있다면 빨리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직접 본인의 입으로 말입니다. 정의화 의장이 아니라 본인의 입으로 얘기하고 확실하게 행보를 하면 그건 말릴 것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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