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이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를 추가 압수수색 중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세월호 참사의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이틀째 대검찰청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월호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대검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를 압수수색 중이다. 전날(14일)에도 같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DVR(저장장치) 관련 수사기관의 기록 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세월호 특검은 이날 중 대검 압수수색을 마칠 계획이다. 다만 예정보다 길어질 경우 하루 더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특검의 대검 압수수색은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와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청·목포해양청)에 이어 세 번째다. 세월호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재까지 서류 30여 박스와 100TB 분량의 전자정보를 압수물로 확보했고, 이를 분석 중이다.
이외에도 세월호 특검은 사회적참사위원회와 서울중앙지검, 국회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기관들로부터 약 800여권 기록과 40TB 정보를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
세월호 특검이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중 △DVR 하드디스크 원본 △영상복원데이터 △DVR 수거 동영상 △선체 내부 작업 동영상 등 자료에 대한 감정의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관련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포렌식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세월호 특검은 이날 오후 5시께 특검 사무실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만나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그간 수사상황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