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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與 "역대급 외교성과 냈는데"…G7 언론보도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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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국 출발하는 문 대통령 내외
(콘월=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1.6.1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국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지나치게 무관심하고 관련 보도를 소홀히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럽 순방에 동행 중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관련 보도가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교해 4분의 1밖에 안 된다더라.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외신은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주목도가 높은데 우리 언론은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어 "제가 (현지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능력과 성과를 인정했고 부러워했는데 모 언론에서는 (노타이 등의) 사진으로 트집을 잡는다"라며 "언론이 국격을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대권주자들도 문 대통령 순방 성과를 추켜세우며 언론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SNS에 "외교에 대한 언론의 태도, 이래서는 안 된다"며 "우리 언론은 외교에 무관심하고 둔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도 우리 언론은 작게 다룬다. 옷이 어떠니 하며 트집 잡기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며 "언론 스스로 성찰을 바라도 될까요?"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생산능력을 활용한 백신 허브의 역할을 자임했고 긍정적 답을 끌어냈다"며 "역대급 외교적 성과에 대한 언론의 보도량이나 조명에 대해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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