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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집요했던 괴롭힘…'마포 감금살인' 여러번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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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신고 2회·상해 고소 1회·7차례 통화…감시받는 피해자 말만 믿어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감금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피해자 A(21)씨를 구할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고등학교 동기였던 피의자 김모(21)씨 등이 아들을 계속 괴롭힌 정황을 여러 번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은 두 사람에게 강압적으로 끌려다닌 A씨의 말만 믿고 적극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가출 신고된 A씨 명의로 휴대전화가 여러 대 개통되고 대출이 진행되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정황이 있었으나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지 못했고 결국 그의 죽음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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