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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울릉사랑상품권 10억규모 발행 …7월1일부터 지역화폐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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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다음달 1일부터 출시되는 ‘울릉사랑상품권 ’ 지류형 1만원권 시안(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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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다음달 1일부터 울릉사랑상품권 10억원 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울릉사랑상품권은 군민 소득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발행 규모는 종이형(지류) 7억원,모바일(QR형) 3억원 등 모두 10억원어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울릉군내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구입 또는 발급받을 수 있다.

작년 10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을 준비해 온 울릉군은 그간 지역에서 가맹점 157 여 곳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돈이 역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자금의 역내 순환을 도모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상품권은 울릉군내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단, 유흥·단란주점, 사행성 오락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특히 울릉군 공직자들은 지역민들의 경조사 시 울릉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계획이다.

울릉사랑 상품권은 울릉군 NH농협은행 , 울릉농협, 울릉수협,울릉새마을금고 등 모두 4곳의 지역 금융기관이 판매·환전·보관·폐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 금융기관에서 울릉사랑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은행에 갈 필요가 없는 편리함과 빠른 결재가 장점인 모바일 울릉사랑상품권은 조폐공사 스마트폰 앱(App) ‘지역상품권 chak(착)’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비자는 QR 결제 방식으로 가맹점에서 상품을 간편하게 살 수 있다. 가맹점주 역시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판매금액을 자동으로 환전 받을 수 있고, 결제 수수료도 없다.

19세이상 구매가 가능하고 14세 이상은 선물로 사용할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 17일 울릉사랑상품권 발행 및 활성화를 위해 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서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조폐공사와 울릉군은 지류형(종이) 지역상품권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울릉사랑상품권’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조폐공사는 상품권 구매한도를 통합 관리, 부정유통을 막을 수 있는 통합관리서비스도 울릉군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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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QR형) 지역상품권 이미지 (조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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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도내 23개 시·군에서 상주시와 울진군에 이어 지역화폐발행이 가장 늦다.

상주시는 작년 7월에, 울진군은 같은해 8월에 각각 발행했다. 울진군은 울진사랑카드' 발행액이 3개월만에 100억원을 넘어선 수준으로 이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울릉도 현지 주민들은 ,자금의 역내 순환을 도모해 소상공인들을 돕는 등 지역의 내발적 성장을 촉진하는는 지역화폐 미 발행에 대해 원성이 높았다.

당시 지역사랑상품권 10% 할인에 따른 부담 비율은 국비 8%와 지방비 2%로 지방비 부담액 가운데 30%를 경북도가 지원했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의 지역화폐 발행금액은 2019년 2483억 원에서 지난해 748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6430억 원 등 1조 원 이상이 목표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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