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2021.6.18/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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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르면 이달 안에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중앙일보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최 원장의 측근은 최 원장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뒤 주말 동안 지인들을 만나 사퇴 시점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법사위에서 최 원장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 얘기가 나온다'며 입장을 묻자 "제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최 원장은 지인들과 만나 "'조만간'이라 말한 이상 (입장 발표를) 더 늦추는 건 국민에게 예의가 아니다. 더 정직하고 솔직하게 가자"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도전에 관한 입장 표명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장직도 이달 안에 사퇴하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는 게 중앙일보가 보도한 측근의 설명이다.
한편, 최 원장은 '대선 출마'를 시사하자 단번해 대권후보 지지도 5위에 올라섰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조사한 결과 최 원장 지지율은 4.5%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33.9%), 이재명 경기도지사(27.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3%), 정세균 전 국무총리(4.7%)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비리 의혹을 담은 X파일이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동훈 대변인이 선임 10일만에 사퇴하고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말이 바뀌면서 정치권 내에서 실망감이 표출되고 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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