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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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비겁하게 뒷골목에서 작업을 벌이는 못된 버릇을 이제는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이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이처럼 썼다.
김 원내대표는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하긴 3년여 전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청와대가 총괄 지휘한 선거 공작이 난무한 적도 있었다"고 썼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이던 자신이 패한 이유가 청와대와 검찰이 선거에 개입했기 때문이라며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이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는 버려야 할 적폐 중 적폐"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혹여 선거판이 불리하더라도 민심을 흐리는 마타도어로 표심을 훔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며 "집권 세력에 의한 정치공작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계속 벗겨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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