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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물류 대란 와중에 보복소비 폭발 조짐···아마존프라임데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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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타격으로 상품 제조·운송 늦어져

판매할 상품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나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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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지자 대규모 할인행사 아마존프라임데이 진행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물류업체 프레이토스가 아마존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1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 이상이 공급망 충격의 여파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이 화물 운송 지연으로 프라임데이에 판매할 상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진행하는 연례 대규모 할인행사로 올해는 이달 21~22일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급망 전체가 흔들리자 이런 우려가 제기됐다. 반도체 부족으로 제품 생산 자체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세계 최대 물류항 중 하나인 중국 선전 옌텐국제컨테이너터미널의 입항이 제한되며 운송까지 지연되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회원사의 3분의 2 이상이 상품을 확보하기까지 평소보다 2~3주 정도 더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미국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창고 작업도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폭발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CNBC에 “이번 프라임데이의 거래량이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마존프라임데이에서 제3자 판매자가 벌어들인 매출은 35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로 2019년보다 60% 증가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공급망 충격은) 1년 이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신학기 준비 시즌인 9월까지 상품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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