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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엔씨 '리니지M' 4주년 공세 궁금증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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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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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4주년을 맞아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모바일게임 '리니지M' 4주년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이 작품의 서비스 4주년을 맞았다. 이 작품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존재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리니지M'은 론칭 첫날 210만명의 유저가 몰리면서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지난 4년 간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828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들어서도 1분기 1726억원의 매출로 단일 작품 중 가장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앞서 원작의 감성을 재현하는 한편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와의 결별 선언 후 독자 노선을 이어가기도 했다. 원작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특히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에피소드와 클래스의 추가 역시 장기 흥행의 배경이 됐다는 평이다. 총사를 비롯해 투사, 암흑기사, 신성검사, 광전사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가 이뤄져왔다는 것.

또 모든 서버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마스터 서버'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것도 '리니지M'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3주년 컨퍼런스 '트리니티' 당시 김택진 대표가 이 같은 마스터 서버 발표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처음 '리니지'는 서버라는 말도 없이 단 하나의 세계였으나 유저가 늘면서 서버라는 이름으로 유저들이 흩어지게 됐다"면서 "이제 다시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며 그 여정을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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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올해 4주년을 기점으로 '리니지M'의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홈페이지를 통해 4주년을 예고하는 이미지가 공개돼 유저들의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23일 오후 8시 4주년 특집 방송 '수상한 개발실: 진짜 개발자는 누구?'의 첫 방송을 예고했다. 의문의 출연진 6인이 자신들 중 숨어있는 개발자가 누구인지 가려내며 4주년 업데이트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서로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는 가짜 개발자(비개발자)는 모든 정보에 대해 거짓 또는 진실을 말할 수 있으나 진짜 개발자의 경우 자신의 담당 파트에 한해 반드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규칙이 적용된다는 것. 이 같은 콘텐츠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22일까지 특별 방송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영상 공개와 맞물려 시청 보상 등을 지급하며 유저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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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 다양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굵직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상징하는 TJ쿠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TJ쿠폰은 강화에 실패한 장비 등을 복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4주년 업데이트 공세와 맞물려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란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제2의나라'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기존 MMORPG와 다른 20대 및 여성 유저층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또 29일 출시를 예고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도 변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리니지M' 4주년은 이 같은 시장의 변화와 신작의 영향력 확대 속에서의 점유율 방어 시기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이 회사가 기대에 부응하는 행보로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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