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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트럼프, 코로나 걸린 미국인 관타나모행 제안…참모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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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미국인들을 해군기지 수용소가 있는 관타나모 만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자사 기자 야스민 아부탈렙과 데이미언 팔레타는 '악몽의 시나리오, 역사를 바꾼 대유행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란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당시 외국에서 감염된 미국인들을 자국에 데려올지를 논의하면서 참모들에게 "우리가 소유한 섬이 있지 않으냐. 관타나모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트럼프의 제안에 경악한 참모들은 트럼프가 이를 재차 언급하자 반발 여론을 우려해 재빨리 그 생각을 무산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김성현 기자(sean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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