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잘게 쪼개 소화가 편한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함유한 매일유업의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 [사진 매일유업] |
저분자 어류 콜라겐, 저분자 엘라스틴 등 이너뷰티 제품군에서 주목받던 키워드 ‘저분자’가 근육건강을 위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단백질의 단순 섭취를 넘어 흡수까지 고려한 저분자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백질 소비가 젊은 층 중심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올해 초 한국에서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인정하면서 고령층을 위한 단백질 제품에 있어 흡수율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년층의 경우 근육 감소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성인 권장량보다 조금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단백질 분해에 필요한 위산과 펩신이 감소하기 때문에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단백질을 흡수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노년층은 소화·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저분자 단백질이다.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은 분자 크기가 큰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머리카락의 2000분의 1 수준으로 쪼갠 단백질이다. 분자 크기가 작아 소화·흡수가 편한 것이 특징이다. 영양분을 소화·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근육건강을 위한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으로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국내에선 매일유업 ‘셀렉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매일유업은 잘게 쪼개 소화가 편한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를 선보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는 오랜 영유아식 연구기술이 접목된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함유해 위에서 부드럽게 잘 녹고 편안하게 소화되는 것이 특징이다”며 “또한 덴마크 1등 유제품업체에서 엄선한, 자연 방목으로 키운 소에서 얻은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전 세계 유일하게 공급받기 때문에 믿고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이 2018년 2월 식품업계 최초로 설립한 근감소증 연구조직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에 대한 해답을 매일유업이 아기의 소화를 돕기 위해 사용하던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에서 찾았다. 매일유업은 알레르기·배앓이 등으로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아이를 위해 단백질을 잘게 쪼갠 원료를 10년 넘게 사용해 왔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 박석준 연구소장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교의 6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수분해 단백질이 일반 단백질보다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25~50% 증가시켜 섭취 후 4시간 동안 더 빠르게 소화·흡수됐다”며 “노년층의 경우 단백질을 양껏 섭취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소장은 이어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한다면 유당 함유량이 일반 우유에 비해 낮은 제품을 섭취하고, 단백질의 품질과 영양가를 평가하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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