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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기존 거래 고객도 최고금리 인하…차주에 1167억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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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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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전문사들이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되는 법정최고 금리 인하에 발맞춰 기존 대출 이용 고객들의 최고금리도 낮추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4일 기존 대출 고객에게도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 연 20%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는 신규 계약이나 갱신·연장 계약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거래고객에게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협회는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와 롯데캐피탈 등 일부 여신전문금융사는 이미 인하된 최고금리를 기존 고객에게 적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 중인 카드업권 고객 246만7000명, 신용대출 이용 캐피탈업권 고객 17만5000명이 인하된 최고금리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들이 중도상환 없이 모두 만기 상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카드업권·캐피탈업권 고객 각각 약 817억원, 350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신전문금융사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기존 차주에 대한 최고금리 인하 조처를 적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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