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선박 수리업체의 1층 화장실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부산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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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수소 250ppm 등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나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6일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선박수리업체에 있는 1층 화장실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지 9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 소방대원은 쓰러져 있는 부상자 2명을 각각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들 중 1명은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이 유독 가스 수치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가 250ppm으로 허용 기준 농도(10ppm)보다 2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허용기준인 30ppm 이하인 암모니아 경우 56ppm로 다소 높게 조사됐다.
부산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화장실에서 나온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방과 경찰 등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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