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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전북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감바 오사카전을 앞두고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현대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1승(승점 3)으로 감바에 골득실에 밀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1차전 치앙라이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승기,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실점을 기록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치앙라이의 역습에 고전했던 전북현대는 승점 3점에 만족하며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우선 김상식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H조 예선 통과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서 승리해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K리그 팀들이 일본 팀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K리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함께 참여한 이용은 "내일 감바와의 경기는 H조의 1위를 가를 정말 중요한 경기다.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를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예고했다.
상대팀인 감바는 현재 J리그에서 17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손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외인 공격수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상식 감독은 "감바가 리그에서 17위로 순위가 떨어져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 리그 경기를 덜 치르기도 했다. 감바는 명문 구단이고 저력이 있는 팀이다. K리그와 J리그 팀 간의 대결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은 ACL 우승과 더불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참여를 하는 등 중요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노하우를 묻자 "토너먼트에선 회복이 중요하다. 현재 2일 쉬고 3일째 경기를 하고 있다. 회복에 집중하고 있고,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하며 남은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고, 결국 참가 팀들은 한 장소에 모여 정해진 시기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두 방식에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리그 도중에 해외 원정을 갔고 선수단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한곳에 모여 있지만 3일마다 경기를 진행해 일정이 빡빡하다. 그렇기에 선수단의 체력적인 부분이나 부상 관리가 걱정스럽다"며 우려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정신을 다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여기서 시즌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 리그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현 상황에 집중해 다음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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