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삶의 질 1위, 플랫폼 도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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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범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28일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해 "탱크만 동원하지 않았지 반 세기 전 군사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권력기관 수장들의 연성 쿠데타를 심판해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임명권자 등에 칼을 꽂는 기회주의자 윤석열·최재형은 호가호위의 '반사체'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권력기관의 수장을 맡았던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은 부끄러운 줄 알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권력기관의 수장으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지낸 두 사람이 정계진출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핵심인 검찰과 감사원의 수장들이 호랑이가 된 양 정치판을 기웃거린다고 하니 그간의 순수성과 직업 윤리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또 "공직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성스러운 커리어이지, 정치 야욕을 위한 스펙 한 줄이 절대 아니다"라며 "현 정부에 대한 저항이 마치 대권으로 가는 열쇠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직은 결코 대선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울러 "눈 앞에 있는 지지율과 주변 사람들의 유혹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현실을 직시해 정도를 걷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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