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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정청래 "윤석열, 뱉은말과 계속 엇박자…'정치깡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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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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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향해 "지금까지 내뱉었던 말에 대해서 계속 공격받게 되고 상처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그 과정에서 견딜 수 있는 멘탈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이 뱉은 말에 대해 계속 엇박자가 날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옛날에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냐, 깡패지'라고 했다"며 "그런데 검찰총장직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았다. 그럼 그게 정치깡패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늘 대선 출마 선언 자체가 지지율을 높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출마 선언을 하되 완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윤 전 총장 같은 경우 X파일뿐만 아니라 과연 검증의 강을 건널 수 있겠느냐(가 문제)"라며 "중간에 낙마하면 (국민의힘에) 입당할 필요도 없다"고 평가했다. X파일 등 검증조차 넘기 어렵기 때문에 입당 고민까지는 가지도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반면 함께 출연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야권 유력 후보고 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보니까 낙마시키는 게 정 의원의 희망사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그게) 제 역할"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권 의원은 "절대 그렇지(낙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거대 권력인 정부 여당에 맞서서 1년 이상 싸워 온 사람이다. 무슨 잘못이 있거나 하자가 있거나 켕기는 게 있다면 절대권력과 싸울 수가 없다"고 두둔했다.

    그는 또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박근혜 정부 때도 최고 권력과 싸운 사람이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최고 권력과 싸운 사람이다. 진영 논리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며 "오로지 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지지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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