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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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무소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에 불참하며 자숙을 이어갔다. 양 의원은 반도체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이를 내려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반도체특위에는 변재일 특위위원장과 강훈식·홍정민·오기형 의원이 참석했다. 당초 반도체특위는 지난주 송영길 대표에게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앞서 중간 보고를 할 계획이었으나 양 의원 관련 파문이 커지면서 연기한 상태다.
전날 송 대표는 양향자 의원의 지역사무소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조치를 할 정도의 상황이 파악된 게 없다. 더 봐야 한다"며 "감찰단 보고도 아직 불확실하더라. 일단은 유보 상태"라고 밝혔다.
송 대표의 입장 표명 직후 민주당 광주시당은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양 의원의 지역사무소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당원 제명했다. 시당은 감찰 조사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품위 손상 등을 들어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그동안 반도체특위 운영 전반을 이끌어왔다. 지난 24일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당 안팎에서는 특위부위원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경선기획단장인 강훈식 의원은 "양 의원의 출당을 송 대표에게 건의하겠다. 양 의원은 억울하겠지만 가해자가 의원의 친인척이라는 점에서 단호한 대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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