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방호요원이 근무를 서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벌금·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넘어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가 첫 입찰에서 111억5600만원에 낙찰됐다.

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는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에 살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과 토지가 낙찰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진 공매 입찰에서 유효 입찰이 1건 나와 낙찰된 것이다.

해당 낙찰가는 당초 캠코가 정한 최저 입찰가 111억2619만3000원보다 0.27% 높은 가격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이에 검찰은 2018년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며 이 전 대통령의 실명 자산과 차명재산에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여 논현동 사저, 부천공장 건물과 부지 등을 동결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