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에서 답변하는 이현주 특검 |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가 해양수산부를 압수수색해 DVR(CCTV 저장장치)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과 운영지원과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세월호 DVR에 관한 보고서와 회의록, 청와대 지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세월호를 인양한 뒤 유류품을 수습한 공무원 등을 불러 DVR에 연결된 전선이 절단된 흔적 등 기기가 바뀐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봤는지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그동안 대검찰청과 해군, 해경 등을 압수 수색을 해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압수하는 등 대규모 자료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특검은 전날 청와대에 활동기간 연장도 신청했다. 지난 5월 13일 출범한 특검은 오는 11일까지 60일간 수사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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