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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짧은 동영상' 틱톡, 3분까지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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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어온 틱톡(TikTok)이 사용자들이 올릴 수 있는 동영상 분량을 최대 3분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틱톡은 새 기능을 일부 이용자를 상대로 테스트한 뒤 앞으로 수주간에 걸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주로 15초 이하 동영상 위주로 서비스하다가 그 뒤 영상 길이를 60초까지 늘린 바 있다.

틱톡은 사용자들이 이미 짧은 동영상을 연이어 붙여 긴 영상을 볼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기능 개선은 더욱 긴 영상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페이스북, 스냅 등이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을 출시하면서 틱톡을 상대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저널은 전했다.

틱톡 스타들을 관리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틱톡 영상을 제작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틱톡이 유튜브처럼 긴 영상을 제공하는 업체와 경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사례를 볼 때 소셜미디어(SNS) 서비스의 변화는 특이한 현상도 아니라고 저널은 평가했다.

예컨대 트위터는 설립 초기 제시한 140자 글자 제한을 2017년에 철폐했고, 메시지 자동 삭제로 주목을 받은 스냅챗은 지워진 메시지를 복구하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동영상 공유 앱 틱톡
[틱톡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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