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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알려주세요" 현지 관광안내사와 문자채팅으로 여행정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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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국관광통역안내 번호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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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문자 채팅을 통해 국내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운영하는 '관광통역안내 1330' 문자채팅 안내 서비스가 이달부터 시작된 덕이다.

관광공사는 전국 관광안내소에서 근무하는 안내사들과 함께 지역 특화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관광통역안내 1330 문자채팅 안내 서비스는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 국내관광 정보를 문자채팅으로 안내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1330 전화상담실(콜센터)에 근무하는 안내사들이 전국 관광에 대한 각종 정보와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살아 있는 현지 정보를 주기가 어렵다고 판단, 지역 관광안내사와 문의자를 문자채팅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관광지·최적 관광코스·맛집 등 지역 특화정보에 신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문의자가 문자채팅을 통해 1330 안내사에게 지역 정보를 문의하면 지역 관광안내사가 채팅에 참여, 3자 채팅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등 총 5개 언어로 제공한다. 현재 부산·인천·전주 등 총 17개 지자체 관광안내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각 지역 관광안내소 운영 시간에 따라 다르다.

현재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 관련 문의는 1330 안내사가 직접 해당 지역 안내소에 문의해 소비자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공사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참여 안내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330 문자채팅 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과 누리집, 17개 지자체와 관광공사 지사 관광 안내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에서도 '1330관광안내'를 검색해 연결할 수 있다.

외국인이라면 공사 외국어 앱 '비짓코리아'(VisitKorea)와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김형준 공사 안내교통팀장은 "접근성이 우수한 1330과 전문성이 높은 지역 관광안내소의 장점을 결합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에게 현장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 방문을 유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자체들의 추가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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