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노동신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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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해진 김정은, '수술 후 사망' 소문 일축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내며, 신병 이상설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예전과 달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며 김 위원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통신은 또,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신 총비서동지께서는 심오한 사상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 앞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 올리신 수령님과 장군님께 삼가 영생축원의 인사를 드리시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함께했다.

국내에는 전날(7일) 증권가 등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뇌출혈로 열흘째 의식 불명' '수술 후 사망' '평양 봉쇄' 등 지라시가 확산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곧바로 "근거 없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약 140㎏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상당히 수척해진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