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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中企업계 "주 52시간에 유급휴일까지…최저임금 동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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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중소기업계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 호소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최저임금 특위 주최

    "외국인근로자 임금만 오른다" "일자리 줄어들 우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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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대출 만기 유예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 심해지면 결국 일자리 줄어들 수 밖에 없다.(윤영발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


    "주 52시간제가 시행되고 연 15일에 달하는 공휴일도 유급휴일로 바뀌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이 중복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중소기업계가 연일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와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는 16개 업종별 조합과 협회 대표와 함께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사례를 전달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여전히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저임금이 오른다면 ▲내국인 근로자 근로의욕 상실 ▲인건비 부담 심화 ▲일자리 감소 ▲숙련인재 유지 어려움 ▲폐업 증가 등의 애로가 우려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반드시 동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태석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제조업체에서는 숙식 등을 제공받아 내국인보다 근로 대가를 더 많이 받는 외국인근로자의 임금이 주로 오른다"면서 "내국인의 근로 의욕이 상실돼 근로 분위기가 나빠지고 노노갈등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명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도 지원금으로 마지막 끈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인상 등 부담이 가중되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코로나19 사태로 빚에 허덕이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고용을 감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주보원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장(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아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에서는 정상적인 임금 지급이 어려울 정도로 코로나 피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직원들과 함께 일자리 정상화와 경제 회복에 힘쓸 수 있도록 최저임금 결정에 이러한 현장 목소리가 꼭 반영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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