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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T맵서 전기차 충전소 검색·결제한다” 티맵모빌리티, 한전과 전기차 충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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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왼쪽부터)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 부사장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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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과 힘을 모은다.


티맵모빌리티는 12일 서울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본사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티맵모빌리티 입장에서는 한국전력의 국내 최대 충전소 인프라인 차지링크(ChargeLink)를, 한국전력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 1위 T맵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차지링크는 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개방형 로밍 플랫폼이다. 충전사업자 간 로밍 중개를 통해 서로 다른 업체의 충전소 간에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두 회사는 두 플랫폼을 연계해 전기차 충전 뿐 아니라 다양한 관련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T맵 내비게이션?한전 차지링크 연동을 통한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통합 서비스 개발 ▲T맵 주차 연계 전기차 충전·주차 통합 요금할인 및 간편 결제 서비스 개발 ▲공용 충전인프라 기업간거래(B2B) 사업 ▲이동데이터 기반 최적 충전소 입지분석 ▲전기차 유연성 자원화 사업 ▲K-EV100 이행을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에 특화된 T맵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소 최적경로 탐색부터 실시간 충전소 상태 조회, 충전소 리뷰·피드백, 대기시간 예측, 충전 간편결제, 구독형 EV 멤버십 등 기능들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모빌리티와 에너지 사업이 교차하는 영역으로 가장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충전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데 한전과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아우르는 포괄적 생태계 조성에 두 회사 간 협력이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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