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노력 지속…LH 혁신방안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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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진주시 본사에서 2021년도 하반기 첫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체 혁신 강화 △정부의 LH 혁신방안의 차질없는 추진 △7월 중 수시인사 및 현장인력 강화 등 쇄신인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 대책 정상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LH는 지난 3월 초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LH 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인사 혁신 등 47개 혁신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또한, 자체 부동산 신고·등록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이달부터 자체 검증작업에 착수한다.
CEO·상임임원 전원의 급여 인상분 반납 동의를 완료했고, 향후 3년간 임원과 1·2급 간부직 직원의 급여를 동결할 예정이다.
다주택자 등의 부동산 거래행위를 조사·심의해 투기행위로 밝혀질 경우 상위직 승진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7월 중 수시인사를 통해 경영진, 부서장 교체 등 쇄신인사를 추진해 체질개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LH는 16일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 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을 위해 현장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2·4대책 후보지 중 주민 동의율이 높고 주민·지자체의 사업 의지가 강한 사업지구는 'LH 중점추진 후보지'로 선정해 9월 중 지구지정 제안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대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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