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 본사에서 간부급 임직원과 2021년도 하반기 첫 비상경영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는 16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등 LH가 수행하는 정책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자체적인 혁신노력과 정부의 LH 혁신안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주요 안건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체 혁신 강화 ▲혁신방안의 차질없는 추진 ▲쇄신인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 대책 정상추진 방안 등이다.

LH는 지난 3월 초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공정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LH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강력한 자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위해 조직, 인사 혁신 등 47개 혁신과제를 마련하기도 했다.

부동산 신고 및 등록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지난달 부장급 이상 직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선제적으로 등록을 마쳤다. 이달부터는 자체 검증작업에 착수해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대책 등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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