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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침몰이 심상치 않다.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남녀 12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RDD방식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머물렀다. 이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스가 내각을 불신임한다는 응답은 46%였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실행력이 없기 때문’을 꼽은 응답자가 40%를 차지했다.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36%에 달했다.

민심 이반의 이유로는 일본 스가 내각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처와 도쿄 하계올림픽 강제 추진 등이 꼽힌다.

특히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이유와 감염 방지 대책 등에 관한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의 설명에 별로 납득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나 됐다. 전혀 납득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한편 ‘부흥의 꿈’을 외치며 야심차게 기획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한데 이어 대부분의 경기마저도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