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배우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드디어 해냈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에 캐스팅된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영화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해냈다, 이 영화의 모든 영광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18살 때 이 영화 오디션을 본 후 21살이 되던 해, 팬데믹 속에서도 촬영을 마쳤다”며 “이 영화가 너무 많은 사랑(그리고 피땀, 눈물)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영화를 볼 시간이 기다려진다, 멋진 결말을 맺어줘서 고맙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할리 베일리는 석양을 배경으로 바다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할리 베일리.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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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9년 디즈니는 지난 1989년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만화 ‘인어공주’ 실사화한다고 알리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인 아리엘 역할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캐스팅 확정 소식 이후 ‘잘 어울린다’,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의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SNS 상에는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 태그 운동이 벌어지는 등 캐스팅 논란이 일었다. 검은머리의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1989년 원작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인 백인 에리얼의 외모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영화는 롭 마샬 감독이 연출하며 왕자 역에는 백인 배우 조나 하우어 킹이 캐스팅됐다.
한편 2006년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x할리’의 멤버로 활동해왔다.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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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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