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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공공 화상수업 서비스 개발됐지만…초등교원 70% ‘Zoom’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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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60억원을 들여 공공학습관리시스템에 쌍방향 화상수업 기능을 추가했지만, 초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민간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으로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곽상도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초등학교 교사의 70.4%가 줌으로 화상수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플랫폼인 e학습터를 통해 화상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교사는 19.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교원 8만96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학교에서도 줌이 36.5%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화상수업은 20.4%로 이보다 낮았다.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 고도화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등교중지 학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공공학습관리시스템에 화상수업 기능을 추가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에 각각 23억원, 37억원씩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교육부는 “공공학습관리시스템 내에 화상수업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았던 2020년 2학기에 비해 줌 이용률은 감소했다”면서 “2학기 줌 서비스 유료화가 예정됨에 따라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원실에 설명했다.

지난해 2학기 줌 이용률은 초등학교 92%, 중학교 69.8%, 고등학교 66.9%였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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