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2만8279.09에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증시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컸다. 외환시장에서 엔고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주가 하락했다.
도쿄에선 전날 1149명이 새로 감염됐다. 네 자릿수 확진자는 지난 5월 13일 이후 두 달 만이다.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지만,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여 시세 상승의 재료가 되지 못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뛰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02% 오른 3564.59에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 홍콩 항셍지수는 0.94% 오른 2만8048.04에 거래중이며, 대만 자취안지수는 1.06% 오른 1만8034.19에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경제성장률이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18.3%보다 둔화했다. 로이터통신의 전망치인 8.1% 증가도 하회했다.
다만 6월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등은 전망치를 웃돌며 중국의 견고한 수출과 소비를 보여줬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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