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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일본은행, 단기금리 -0.1% 동결…금융완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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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실질 GDP 전망 4%→3.8%

기후변동 대응 투자·융자 촉진…0% 금리 대부 등 연내 시작

연합뉴스

일본은행 본점 본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6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정책을 계속하기로 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금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올해 4월에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 포인트 올려 0.6%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줄이는 정책에 관해 "당분간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시하고 필요하면 주저 없이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강구한다"고 밝혔다.

기후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투자·융자를 촉진하는 새로운 제도는 연내에 시작해서 2030년도까지 실시할 것이라면서 0%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일본은행은 "기후변동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경제·물가·금융정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 관련 투자나 융자에 나서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견해를 지난달 밝힌 바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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