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받은 입장 없어…오늘도 대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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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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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방일하며, 이를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예정돼 있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떤 것도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지금까지 저희가 견지해 온 입장은 일본 정부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며 "그런데 온 국민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일본이 (또) 특정 언론을 통해 슬그머니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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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3일 오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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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방일은 확정되지 않았고 일본 측으로부터 소마 공사를 경질할 방침을 정식으로 통보받지 않았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오늘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이란 전제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께서 한일관계 성과로 인정할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면, 그렇게 이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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