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BTS가 BTS를 이겼다… ‘퍼미션 투 댄스’, 빌보드 1위 ‘버터'와 바통터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TD, Permission to Dance)가 19일(현지시각)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 1위를 차지했다.

이는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BTS의 곡 ‘버터’를 누른 것이다. BTS가 자기 자신을 넘어선 셈이 됐다. ‘버터'는 ‘Hot 100′ 차트 7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발표된 ‘퍼미션 투 댄스'는 경쾌한 분위기의 썸머송으로 세계적인 영국 출신 에드 시런이 곡 제작에 참여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퍼미션 투 댄스'는 역사상 1126번째 1위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55번째 곡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009년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자신들의 1위곡을 신곡으로 대체시킨 첫 그룹이며, 2018년 드레이크 이후 처음으로 핫샷 데뷔곡으로 자신의 1위곡을 대체시킨 가수가 됐다.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가 다섯 번째다.

BTS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정상에 처음 등극한 이후 채 1년이 안 돼 5번째 1위 곡을 탄생시켰다.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한 BTS의 모든 싱글이 핫 100에 1위로 직행했다.

이 곡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국제 수어(手語)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BTS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잘 녹아든 곡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표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는 곡 제목이 말하듯 경쾌한 분위기에 여름을 즐기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경쾌한 노래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방탄소년단은 ‘퍼미션 투 댄스’로 ‘서머 히트송’의 제왕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라고 주목했다.

[이혜운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