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與 “日 스가 내각 외교참사” 野 “한국 외교 무정부상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 대통령 방일무산 날세운 여야

윤호중 “일본, 과거사 반성해야”

김기현 “반일감정 자극 심히 우려”

2020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무성의한 외교가 빚은 ‘참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한국 주재 일본과 중국 외교관들이 빚은 최근의 부적절한 행태를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외교가 빚은 참사라고 각을 세웠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방문과 한일 첫 정상회담이 끝내 무산됐다. 일본 스가 내각이 ‘무책임·무신뢰·무성의’ 3무 외교가 빚은 참사”라며 “청와대 발표 직후 스가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측과 의사 소통하고 있다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행태를 보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본의 태도는 내내 무성의했다. (정상회담을) 15분만 할 수 있다고 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소마 공사의 막말 사태까지 일본은 외교적 참사를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본 내각에 진정한 과거사 반성의 자세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한국 정부가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외교참사와 외교무능이 참사를 빚은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외교는 무정부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근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에 담기 힘든 망언을 했다. 주한중국대사 싱하이밍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의 발언에 대해 공개 반론했다. 두사람 모두 외교적 관례와 상식에 안 맞는 부적절한 언행이다. 엄벌 조치가 이뤄져야 마땅하고 국민에게 큰 모욕감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총선 당시 (반일) 선동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더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일 감정을 자극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한일정상회담도 끝내 무산됐다. 외교는 총성없는 전쟁이다. 모든 것을 국익관점으로 접근해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힘들다”며 “일본에 대해선 감정적 대응을 해 한일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었다. 이런 무능한 정권에 대한민국을 더이상 못 맡긴다.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 자존심 회복 위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