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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연합훈련 비난…"동족과 힘으로 맞서려는 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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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내달로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재차 군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침 전쟁 준비를 다그치고 동족과 기어이 힘으로 맞서려는 대결광들의 범죄적 흉계의 뚜렷한 발로"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그 이유로는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외세를 업고 감행하는 북침 전쟁 책동과 첨단 무장 장비 반입을 비롯한 무력 증강 책동"을 꼽았다.

한미연합훈련 등이 남북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동족 대결 광증에 사로잡혀 북남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 행위도 서슴지 않는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의 배신적, 반역적 망동은 내외의 강한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CG)
[연합뉴스TV 제공]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기사에서 "최근에 들어와 남조선 군부의 군사적 망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남측이 한미연합훈련을 계획하고 다국적 연합 군사훈련에도 여러 차례 참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세의 총알받이', '값눅은(값싼) 전쟁대포밥' 등 거센 표현을 쏟아냈다.

이어 "더욱이 세계적인 전염병 사태로 온 세계가 아우성치고 있는 때에 벌어지는 남조선군부의 이러한 망동은 명백히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무모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는 내달 16일부터 규모를 축소한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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