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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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8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혁신의 다음 장을 열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 업계에선 신형 폴더블(접히는)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전 세계 언론과 파트너에게 갤럭시 언팩 공식 초대장을 보냈다. 초대장에는 "펼칠 준비를 하세요(Get ready to unfold)"라는 공식 문구와 함께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기하학적 이미지가 담겨 있다.

폰아레나·샘모바일 등 IT외신은 초대장이 새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가 △블랙 △네이비 그린 △그라데이션 화이트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원래 8월 언팩 행사에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노트 시리즈 대신 폴더블폰에 집중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이었던 갤럭시노트를 올해 출시하지 않는 대신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힘쓰시 위해 갤럭시Z 시리즈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된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번 행사에선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 플립3는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위해 전작보다 4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전망이다. 외신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3의 출고가는 199만원, 갤럭시Z 폴드3는 128만원대로 책정됐다. 제품 출시일은 8월 27일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4는 구글과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통합하기로 한 후 처음 출시되는 스마트워치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사용자 환경 '원 UI 워치'와 함께 킬러 앱인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를 정식 지원한다. 고급 모델인 클래식과 외부 활동에 적합한 일반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갤럭시버즈2는 150달러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고급 모델에 탑재하던 외부소음 제거(액티브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가격대 성능비 중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8월 11일 오후 11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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