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귀 혈액 제공 위해 3개월에 한 번씩 정기 헌혈할 것"
헌혈 하는 주한미군 |
이날 헌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고, 비교적 미국인들에게 많은 RH 음성 혈액을 국내에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한미군 선임 의무장교 더글라스 루지 대령은 "RH 음성 혈액을 가진 사람은 한국인의 경우 1천명 중 3명에 불과하지만, 미국인은 200명에 달한다"며 "이는 주한 미군의 헌혈이 한국에는 희귀 혈액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낮 동안 진행된 헌혈 행사에는 미군과 군무원 등 64명이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미군부대 관계자 |
허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은 "캠프 험프리스 외에도 국내 주둔한 다른 미군 부대에서도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해 준다면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서 헌혈에 참여해 준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평택 기지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달에는 경북 왜관에 있는 캠프 캐럴 미군 기지에서도 헌혈 행사를 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버스 |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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