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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조선사, 잇단 수주에도 `실적 쇼크`…하반기도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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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Q 적자 확대…3Q 회복 예상

하반기 후판값 연초 대비 60% 인상 전망

증자·현대重 상장…매물 출회시 매수 가능

이데일리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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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조선해양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다른 조선사들도 우울한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지난 21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추정치 1913억원 적자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 쇼크는 큰 폭의 후판 가격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상 조선사는 예정원가 변화가 예상되면 수주잔고에 예상손실을 고려해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설정한다. 한국조선해양이 2분기 설정한 공사손실충당금은 8960억원에 이른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며 “예측 상승분을 실적에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후판 가격이 60% 이상 오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곧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역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영업손실 전망치는 각각 1377억원, 583억원이다.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조선사들의 수익성 저하 현상과 향후 투자전략을 자세히 분석했다.



한국조선해양 2분기 실적 어닝쇼크?

- 한국조선해양, 2분기 8973억 적자…공사손실충당금 8960억원 설정

적자 이유는?

- 하반기 후판값 연초 대비 60% 인상 전망

- 대우조선·삼성중공업도 ‘실적 쇼크’ 가능성 제기

하반기 실적 전망은?

- 하반기 반영될 선가 인상으로 3분기 실적 개선 전망

조선주 투자전략은?

- 대표적 싸이클 산업…슈퍼싸이클 진입 시기 판단이 중요

- 3분기, 증자·현대중공업 상장 이슈로 매물 출회 시 신규 매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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