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스가 "바이든, 정책 위해 합의 추구…트럼프는 성격 이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NBC와 인터뷰서 밝혀…"다른 종류의 정치적 방법"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22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운데)가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왼쪽)와 면담하기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스가 총리의 부인인 마리코 여사(오른쪽)가 동석했다. 질 여사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일했다. 2021.07.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 간 합의를 중시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 성격을 앞세운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대통령은 정책을 전진시키기 위해 동맥국들과 생각이 같은 국가들 간 의견 일치를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책을 이끌기 위해 "개인적 성격"을 이용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보다 좀 더 협력적인 접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다른 종류의 정치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요시'라고 부른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일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밝혔다.

스가 총리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는 모두 일본과 미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을 동맹국, 생각이 같은 국가들, 전 세계에 확산시킬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대만 문제,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일본의 업무 방식은 중국과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그들의 정치 체제를 통해 일이 진행되는 방식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나는 개인적으로 코로나19를 이기는 열쇠가 백신을 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백신에 힘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취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전화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 4월 백악관에서 그와 회담을 가졌다. 외국 정상으로서 첫 대면 회담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