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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 "역사상 가장 불안한 올림픽" 지적에도…스가 총리 "순조롭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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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도쿄올림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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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정작 일본 정부는 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면담에서 도쿄올림픽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통 인식으로 확인했다”고 이날 도쿄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대회는 “역사상 가장 불안한 올림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도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3명 나왔다. 이는 일요일 신규 확진자 규모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과 관계있는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10명 늘었다.

유례없는 폭염에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 등은 도쿄의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며 경기 시간을 야간으로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조코비치는 “너무 심한 더위와 습기, 정체된 공기가 부담되고 있다. 라커룸에서 이야기한 모든 사람이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힘들다고 했다”며 시간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선수촌에서는 천장이 너무 낮고 골판지로 만든 침대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방에 TV와 냉장고가 기본으로 배치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른바 버블(거품) 방식 방역으로 인해 각국 미디어는 이동과 취재에 큰 제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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