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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장성민, 윤석열 향해 "드루킹 수사 방치 이유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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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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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the300]야권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국기문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던 것인지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이사장은 26일 페이스북에 "결국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출발도 문재인 대통령이요, 종착점도 문 대통령으로 사실상 문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이고 이 사건의 주범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서울지검장을 맡고 있었던 윤 전 총장은 왜 이 사건에 눈감았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이런 엄청난 사건에 눈을 감고서 어떻게 삼권 분립, 법치주의를 강조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2018년 10월 19일 서초구 서울 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국당 의원은 댓글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모씨에 대한 고발이 있었지만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쏟아냈는데, 왜 이렇게 엄청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국기문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던 것인지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4월 18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에 대해 '댓글 전문인 윤석열 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을 때 왜 이에 침묵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특히 그는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 '댓글 조작 의혹이 김경수 의원을 거쳐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이르고 있다'며 '사건을 은폐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까지 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드루킹 수사를 방치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증거 부족이었는지 아니면 청와대 눈치 보기였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왜 당시 검찰은 드루킹 조직에 대한 선관위 수사 의뢰를 받고도 불기소 처분을 해 시효를 넘겨버렸냐"며 "당시 이 사건의 수사 지휘를 했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김경수와 노무현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윤 전 청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고, 윤대진은 '소윤'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었는데 이런 관계가 작용한 것이냐"며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문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문제"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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