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절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유족과 관련 시민단체 측이 완강히 버티면서 철거작업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 속에서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주변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철거시한이 채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결국 공문 전달 등 철거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김혁 / 서울시 총무과장 : 오늘이 철거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일단 이해와 설득을 통해서 되지 않으면 철거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서울시 측은 오전에만 두 차례 유족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유족 측은 우선 협의체부터 구성할 것과 광화문이 아니면 서울 다른 곳에라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공간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유족 : 이미 서울시에 공사에 방해가 되지 않게 임시로 이전할 수 있고,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세월호 기억공간'과 관련해서 운영과 설치를 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꾸리자고 제안을 드렸기 때문에…]
하지만 그러면서도 유족 등이 거부할 경우에 강제철거에 나설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억공간 주변은 기억공간의 존치와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온종일 고성이 오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절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유족과 관련 시민단체 측이 완강히 버티면서 철거작업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 속에서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주변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철거시한이 채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결국 공문 전달 등 철거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김혁 / 서울시 총무과장 : 오늘이 철거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일단 이해와 설득을 통해서 되지 않으면 철거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서 지난 5일 서울시는 이날까지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 등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오전에만 두 차례 유족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유족 측은 우선 협의체부터 구성할 것과 광화문이 아니면 서울 다른 곳에라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공간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유족 : 이미 서울시에 공사에 방해가 되지 않게 임시로 이전할 수 있고,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세월호 기억공간'과 관련해서 운영과 설치를 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꾸리자고 제안을 드렸기 때문에…]
서울시는 어떤 구조물도 없는 열린 광장 조성 계획은 전임 시장 때 결정됐다면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유족 등이 거부할 경우에 강제철거에 나설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억공간 주변은 기억공간의 존치와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온종일 고성이 오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