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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서울 아동·청소년 코로나 확진 급증…전월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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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학교에 자가검사키트 일부 도입…"기숙학교 등 시범운영"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에서 아동·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서울의 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0∼9세가 460명, 10∼19세가 869명으로, 19세 이하가 1천329명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9세 확진자는 243명에서 1.9배인 460명으로, 10∼19세 확진자는 385명에서 2.3배인 869명으로 각각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19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도 10.1%에서 12.9%로 높아졌다.

서울 지역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5월 54명에서 6월 62명에 이어 이달 들어 89명으로 늘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확진자가 5월 34명에서 6월 42명, 이달 들어 52명으로 늘었다. 어린이집 교직원 확진자는 5월 20명, 지난달 20명, 이달 37명으로 최근 증가 폭이 컸다.

박 시의원은 "그동안 아동이나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고, 감염되더라도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 분석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 및 영유아에 대한 방역 대응 매뉴얼을 재검토하고, 철저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연령대별 확진자 비율을 보면 20대가 5월 16.6%에서 6월 21.5%, 이달 25.2%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30대는 5월 14.6%에서 6월 19.8%로 높아졌다가 이달 18.1%로 소폭 낮아졌다.

같은 기간 40대도 15.4→18.8→18.0%로 30대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고, 50대는 17.7→15.8→17.3%로 큰 변화가 없었다. 60대 이상의 비중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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