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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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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신도시 아파트값 1위 지역 공통점은 ‘성남'… 강남 접근성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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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기존 수도권 신도시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성남에 속한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조선비즈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 단지 전경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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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2기 신도시 시세 수준을 확인 결과 각각 성남 분당과 판교·위례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기 신도시 지역별 시세는 성남 분당이 3.3㎡당 평균 3360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평촌(2717만원) ▲일산(1875만원) ▲중동(1667만원) ▲산본(164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기 신도시 중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판교로, 3.3㎡당 4598만원이었다. 성남 지역이 포함된 위례신도시는 3.3㎡당 4134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외 ▲광교(3599만원) ▲동탄(2219만원) ▲파주(1695만원) ▲김포(1490만원) ▲양주(1298만원) 순이다.

1~2기 신도시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곳은 모두 ‘성남'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부동산 114는 서울 강남과 주요 업무시설 접근성 여부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3기 신도시 주변 시세도 강남 일대와의 접근성이 높은 곳 순으로 선호도와 매매가가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청약 알림 신청자의 지역 선호는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4%), 인천계양(10%) 순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주변의 입주 5년 차 이내 신축아파트 시세 현황은 하남이 3.3㎡당 3248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고양(2741만원) ▲남양주(2653만원) ▲안산(2248만원) ▲부천(2087만원) ▲인천 계양(1828만원) 순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생활권이 각각 달라 선호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기존 1~2기 신도시 시세에서 확인한 것처럼 서울 강남 일대와의 접근성 등에 따라 선호 순위가 달라진다”고 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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