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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황출새] 김두관 "윤석열 품성·발언·김건희 의혹, 대통령직 수행할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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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거티브공방, 검증인지 헷갈려 열기 뜨거워져
-서울공화국 해체하고 연방지방제로 개조해야
-매서운 눈빛 돌변은 선명성 따지는 언론들 때문
-추미애는 패잔병, 윤석열 해임 아닌 정직 2개월
-이낙연, 꽃길만 걸어온 쉬운 정치 한 분...어려운 상황 돌파할 적임자 아냐
-이재명 기본소득은 먼 미래 얘기일 뿐
-윤석열, 동거설 고발... 대선 후보면 검증 당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어제 대권주자들 '원팀 협약식'을 통해 공정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원팀 협약식',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선거 대신 정책 경쟁을 벌이겠다는 상호협약인데요. 오전에 이렇게 원팀 정신 지키자고 다짐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8시간 뒤, 오후에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다짐을 잘 지켰을까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김두관 후보, 안녕하세요?

◆ 김두관 의원(이하 김두관):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원팀 협약식 분위기 어땠나요? 한 가족 같았나요, 아니면 데면데면 했나요?

◆ 김두관: 어제 좋은 분위기에서 그간의 열띤 공방에 있어서 약간 가라앉는 느낌이었고요. 원팀 협약식 후보들이 다 함께 작성도 하고 다만 치열하게 경쟁하되 원팀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 이렇게 어제 협약식을 잘 마쳤습니다.

◇ 황보선: 어제 배지도 서로 달아주시고 그러시던데요. 누구 달아주셨습니까?

◆ 김두관: 저는 기호가 2번이라서 기호 1번인 이재명 후보하고 이렇게 같이 주고받았고요. 두 분 총리 지내신 분들끼리 또 이렇게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 황보선: 화기애애하게 어제 시작을 했네요.

◆ 김두관: 네.

◇ 황보선: 그런데 송영길 대표가 어제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 당원들 마음은 조마조마한 마음"이라고 했는데, 김두관 후보 들으란 소리는 아니었겠죠?

◆ 김두관: 자기들 입장에서 보면 상대가 네거티브한 거고요. 또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저쪽이 네거티브를 한 건데, 네거티브인지 검증인지 이게 참 애매모호하거든요. 어쨌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그런 조짐이 보이니까, 특히 지역주의에 대한 논쟁도 있었고 최근에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문제, 이런 것도 거론이 되고 하니까 송영길 당대표와 이상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약간 염려를 하신 것 같아서 아마 그래서 어제 원팀 협약식도 하고, 어쨌든 네거티브는 하지 말고 정책 경쟁을 하자 이렇게 잘 어제 결의를 다졌습니다.

◇ 황보선: 어제 김두관 후보께서 비전도 밝히셨는데 "서울공화국 해체"를 말씀하셨더라고요. 어떤 의미일까요?

◆ 김두관: 말 그대로 저는 서울공화국 해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60년 간 서울 중심으로 나라를 운영해오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까지 우리가 됐는데요. 더 이상 서울에 몰아주면 서울도 망하고 대한민국도 망한다고 확실하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연방지방제, 사실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서울 같은 도시를 전국에 다섯 개 정도 만들어서 서울에 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을 다닐 수 있고 또 좋은 대학을 나와서 지역에서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도록 만들어야만 대한민국이 정말 선도선진국가로 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서, 대한민국 대개조 차원에서 서울공화국 해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가 있습니다.

◇ 황보선: 해체라는 표현이 좀 강한 표현인데요. 이런 표현을 쓰시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 비롯한 수도권에서 표심 잃을까 두렵지 않으십니까?

◆ 김두관: 물론 그런 분도 있을 건데요. 저는 서울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 분들은 그렇게 한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서울은 글로벌 경제도시가 됐거든요. 그래서 우리 시민들께서도 여유롭고 품격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 하십니다, 되게 아옹다옹하는 도시가 아니라, 그래서 저는 서울을 잘 정리하면 훨씬 더 럭셔리한 도시로 재탄생하기 때문에 서울시민도 많이 좋아하실 거고요. 집중에서 오는 부동산 문제, 교통, 환경 문제가 너무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구상하고 있는 서울의 재탄생, 서울공화국 해체에 대해서 제가 하나하나씩 설명을 하면 우리 국민들께서 저래서 그렇구나, 저는 그렇게 이해할 거라 보고요. 특히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서 세종을 행정시로 완성하고, 또 대법원, 헌법재판소 이런 기관도 사법신도시를 만들어 지방에 이전도 하고, 미국으로 치면 서울을 뉴욕처럼, 또 세종특별시는 워싱턴처럼, 그렇게 가는 거기 때문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훨씬 더 제가 구상한 서울공화국 해체가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아까 얘기했던 원팀 협약식 한 다음에 오후에 본경선 첫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원팀 다짐이 잘 지켜졌다고 보시나요?

◆ 김두관: 저는 개인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언론에서는 반나절 만에 원팀 협약 무산이라고 워낙 강도 있게 비판을 하시던데요. 경선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정도의 검증공세는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그건 국민과 지지자들 위해서라도 우리 본 대선으로 보면 예비선거인데, 여기에 철저하게 후보들이 어떻게 살아오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고 또 국정을 맡으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자기 생각을 말씀드리고 상대방의 비전을 점검하는 거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동안 김두관 후보님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셨는데, 어제는 보니까 굉장히 매서운 눈빛으로 후보들을 딱 쏘아보시던데요.

◆ 김두관: 좀 편하게 이야기하면 언론 탓인데요. 좀 분명하고 선명성 있는 주장을 하지 않으면 우리 언론에서 주목해주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가뜩이나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대면접촉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언론이랑 창을 통해서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선명하고 뾰족하게 주장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요즘 좀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래서 그러신지 언론에서는 '모두까기'로 변신하셨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김두관: 그건 약간 오해입니다. 제가 몇 분, 상위 지지율 높은 후보들 한 두세 분한테 집중해서 비판하는데 전체를 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건 좀 경우가 다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어제 보니까 추미애 전 장관한테도 좀 쏘신 것 같습니다. 패잔병, 이 말씀 하셨는데요.

◆ 김두관: 추미애 장관 본인은 검찰개혁 사명을 아주 완벽하게 한 것처럼 그렇게 포장을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사실은 뭐 윤석열 징계도, 그때 많은 국민들은 어쨌든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행위에 대해서 파면이나 해임을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할 줄 알았는데 정직 2개월 이렇게 하니까, 법원에서 정직 2개월 할 거 왜 하냐, 이렇게 해서 기각을 해버렸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갈 때는 늠름한 장군으로 갔는데 돌아올 때는 패잔병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어제 좀 뉴스가 나왔더라고요.

◇ 황보선: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가 김 후보님의 PK후보론 말씀하신 걸 지역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비판에 동의하지 않으신다고요?

◆ 김두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역주의를 얘기한 것이 아니고 대선승리 전략을 설명 드린 거거든요. 제가 지역주의 기댈 것 같으면 서울이나 호남에서 후보로 나가지 가장 되기가 쉽지 않은 영남에서 계속 왜 패배하면서 출마를 했겠습니까. 제가 영남에서 지역주의에 편승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말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기에 따라서 영남의 PK 승리를 이야기하면서 한 40% 이상 득표를 해야만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정확하게 이야기했는데, 또 보기에 따라서 역으로 보면 영남 지역주의에 기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오해를 했던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 황보선: PK하면 또 그쪽 출신, 이재명 지사도 영남이 고향 아닙니까?

◆ 김두관: 고향은 안동이신데, 우리가 보통 어느 지역을 대표하면 거기서 수차례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어 보기도 하고 떨어져 보기도 하고 평생을 살아도 그 지역 대표성을 획득하기 힘들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고향은 안동이신데, 이재명 후보를 영남후보로 규정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김두관 후보님은 이장부터 시작하셨으니까요.

◆ 김두관: 저는 지금까지 김포에서 한 번 국회의원 나가고 또 낙선한 거 빼고는 제가 어려운 경남에서만 정치활동을 했습니다.

◇ 황보선: 최근에 내신 책 제목도 꽃길로 시작하셨던데요.

◆ 김두관: 네, '꽃길은 없었다'라는.

◇ 황보선: 그 꽃길 가지고 이낙연 후보도 공격하셨죠?

◆ 김두관: 지난번에 그랬었죠. 사실은 지금 워낙 상황이 코로나도 있고 경제로 어렵고 하니까요. 국민들께서 결단 있는 리더십을 요구하는데 이낙연 후보님은 보통 꽃길만 걸어오신 분으로 누가 봐도 출마하면 당선되는 지역에서 출마를 했고, 또 어떻게 보면 쉬운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이 어려운 상황을 잘 돌파할 리더십으로 적임자가 아니다,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도 계속 비판하시지 않습니까?

◆ 김두관: 기본소득이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이라든지 로봇, 이런 것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졌을 때 기본소득을 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먼 미래엔 가능하지만, 지금은 기본소득을 주는 그 예산으로 저는 지방을 살리는 데 쓰겠다, 이런 차원에서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 이 점을 명확하게 지적을 했죠.

◇ 황보선: 지난 26일에 여수 꽃섬 이야기 하셨죠?

◆ 김두관: 네, 하화도 이야기 했습니다.

◇ 황보선: 이런 이야기 왜 하신 겁니까?

◆ 김두관: 글에 있는 그대로 정치적 뜻은 전혀 없고요. 소멸되어 가는 농어촌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쓴 글인데요. 섬마을 어르신들이 같은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 마을 자체 공동체에서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런 정책은 여수시나 전남도 아니면 중앙정부의 정책을 받아서 정말 소멸되고 사람이 지금 살지 않는 농촌 지역의 새로운 공동체를 잘 만드는 그런 뜻에서 제가 쓴 겁니다. 정치적 용어나 그런 건 전혀 없는 거고요.

◇ 황보선: 대선에서 최종대결을 국민의힘 쪽에는 홍준표 의원이랑 하실 것 같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 김두관: 네, 어제 상대방 대선주자 누가 될 거냐, 그리고 승리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느냐, 이런 질문이었는데요. 저는 홍준표 후보도 지난 2017년 대선에서 갑자기 후보로 나와서 24% 정도 입용을 하기도 했고요. 제 후임 경남지사인데, 또 대구·경북, TK·PK 다 고른 지지가 있는 사람이라서 유력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저는 작년에 양산에서 이 분이 왔다가 대구로 가셨어요. 작년 총선에 양산에서 정말 꼭 하고 싶었었는데, 아마 대선에서 같이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보니까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이재명 지사는 윤 전 총장을 꼽으셨는데, 왜 윤 전 총장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중간에 도태될 것 같습니까?

◆ 김두관: 추미애 후보의 말씀대로 하면 확실히 제가 매고 꿩을 잡았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범야권의 대선주자가 되기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합니다.

◇ 황보선: 그런 판단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요즘 계속 나오고 있는 의혹들 있지 않습니까. 어제는 동거설 나와서 고발하고,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요.

◆ 김두관: 일단 사법기관은 권력기관의 장으로서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본인이 정의의 사도처럼 치환이 되어서 그런 지지도기 때문에 저는 오래 갈 것 같지는 않고요. 또 일부는 품성이라든지 지금 현장을 방문하면서 한 마디 한 마디 던지는 주요 발언들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분 같은 느낌은 전혀 안 왔습니다.

◇ 황보선: 어제 동거설 관련해서 윤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직접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 김두관: 개인 프라이버시에 관한 게 되는 거라서 제가 뭐라고 말씀 드릴 순 없지만, 공인이 되고 국가를 경영할 대통령 후보기 때문에 주위 가까운 친인척,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거든요. 우리가 장관 청문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발가벗긴 거 아닙니까. 그럴 정도로 엄중하게 하기 때문에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인 사람은 그가 누구라도 가족이든 가까운 친척이든 본인이든 이렇게 검증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김두관 후보님 여론조사 추이 보면 지지율이 치고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역전 전략이 좀 있습니까?

◆ 김두관: 제가 지지율이 낮아서 많은 분들께서 걱정을 하는데, 20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1%, 1.5%,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요. 저도 최근에 1.5~1.7%, 이렇게 어제 여론에서 나오던데, 그때는 정책하고 비전을 확실하게 제시를 해서 국민과 당원들께서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것이고요. 지금 다른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 장관, 도지사, 이런 걸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저보다 훨씬 더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았을 겁니다. 본 경선이 시작된 만큼 똑같은 선에서 경쟁하고 있으니까요. 잘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책을.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두관: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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