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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오늘(29일)부터 공모주 청약...주관사 삼성·한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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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5만9000원…총 5969억원 조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금융신문

▲강석희 HK이노엔 대표./ 사진=HK이노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헛개수 등으로 알려진 바이오기업 HK이노엔이 오늘(29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날과 30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HK이노엔은 이번 청약을 통해 총 1011만7000주(신주 57%)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공모예정가 상단인 5만9000원으로 결정돼 총 596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 최근 10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코스닥 기준과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청약은 중복 청약이 불가해 하나의 증권사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HK이노엔은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유명한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등 전문 의약품 16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캡정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 시장 1위 제품으로 등극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영업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뿐만 아니라 순환, 소화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 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개의 전문의약품 품목은 각각 연매출이 100억원을 넘는다.

혁신기술 플랫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도 지속 확장 중이다. 특히 선진업체로부터 CAR-T 및 CAR-NK 기술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며 사업 진입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밖에 숙취해소 대표브랜드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 및 음료)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향후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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